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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gomi

나의 2021 상반기

회사를 이직하고 제대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배포 일정도 겹쳐 정신없이 지내다가,

문득 정신차리니 2021년도 벌써 반이 호다닥 지나가버렸다.

계획했던 것을 얼마나 잘 하고있는지 확인할 겸, 블로그도 옮길 겸 2021년 상반기 내용을 정리해본다.

 

블로그

작년 이맘때 쯤 github과 hexo를 사용하여 블로그를 해보겠다고 시작했었는데,

그때 첫 글로 올린 2020년도 계획 중 하나가 블로그에 꾸준히 글을 작성하는 것이었다.

 

결과는 실패..

당시에 이직 준비할 때라 좀 덜 바빠서, 이직 후 일정을 예측하기 힘들었다.

앞날에 대해 어떨지 예측하는 것이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작고 소중한 경험이 있음에도 고려하지 못하고 나를 너무 믿었던 것 같다.

 

글을 쓰고 관리하기 좀 더 쉬운 티스토리로 옮겼으니, 이번에는 꾸준히 해보도록 하자.

 

이직

이직한지 아직 1년이 조금 안되었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다.

가장 좋은 점은 세미나를 통해 모두가 꾸준히 자기개발하고 공유한다는 점.

크게 모든 임직원이 참석하는 세미나와 소프트웨어팀 세미나가 있다.

 

모든 임직원이 참석하는 세미나는 격주로 팀 단위로 돌아가며 자유로운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사실 다른 팀의 기술적인 내용은 이해가 잘 안되는 것도 있지만, 확실히 다른 팀은 어떤 일을 하는지 알 수 있어서 일에 대해 시야가 트인다.

가끔씩 임원분들이 회사의 계획과 이슈에 대해 말씀하시기도 해서 경영적인 측면에서도 회사 무엇을 하려는지 알 수 있어 좋다고 생각했다.

 

소프트웨어 팀 세미나도 격주 단위로 팀원이 돌아가면서 발표한다.

각자가 경험했던 것, 새롭게 알게 된 것 등 개발과 관련되어 공유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발표하면서 서로서로 발전해 나가는 느낌이 팍팍 든다. 그리고 세미나 내용에 대해서도 그 자리에서 자유롭게 토론이 이루어지기도 하는데, 지식수준을 높이는데 매우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된다.

 

곧 전체 임직원 세미나에서 발표해야되서 준비해야 하는데.. 후.. 잘 준비해야지.

 

스터디

웹 개발을 잠시나마 하기도 했고, 흥미가 있어서 대학 선배와 동기를 끌어들여 스터디를 작년부터 하고 있다.

다들 웹 분야에 대해 잘 몰라서 처음엔 작은 토이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지금은 조금 더 그럴싸한 주제로 그럴싸하게 만들어보려고 다들 노력 중이다.

토이 프로젝트를 끝내고 회고 미팅을 했었는데, 다들 새로운 것을 해보고 결과도 만들다 보니 그냥저냥 굴러가던 개발 인생에 활기를 찾은 느낌이라는 말을 했었다. 다들 익숙하지 않은 웹 분야에 대해 공부하는 것에 불만이 있을 거라 생각했고 마지못해 같이 하는 줄 알았는데, 저렇게 말해주니 살짝 뿌듯했다.

다만, 새로운 주제로 스터디를 하고 있는데 올해 초부터 회사에서 개발하던 소프트웨어가 배포에 가까워지면서 좀 많이 바빠져 진행을 못하고 있어서 반성중이다. 이제 슬슬 마무리되어가니 다시 열심히 해봐야겠다.

 

취미생활

작년부터 나름 꾸준히 등산과 피아노를 치고 있다.

 

등산도 운동이다 보니 확실히 몸이 이전보다 건강하다고 느껴지고 있다. 사실 관악산 처음 올라갔을 때 생각하면 정말 많이 발전했음을 확실히 느낀다. 요즘 바빠서 많이 못했는데, 봄까지만 하더라도 거의 매주 지방 곳곳의 산을 다녔다.

이제 다시 슬슬 움직여야지.

 

피아노도 꽤 꾸준히 치고 있었는데, 역시나 바빠서 최근엔 레슨을 못 가고 있다.

그래도 나름 열심히 연습하고 학원 연주회에서 연주도하고, 사람들과 재밌게 놀기도 했는데 빨리 다시 학원을 가야 하는데..

7월엔 가려나 싶었지만 다음 달에는 가능하려나..ㅠ

 

그리고 최근 백패킹도 시작했다.

유튭의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이 백패킹 영상을 추천해줘서 보다보니 어느새 백패킹 장비를 주문하는 나를 발견했다.

등산하는 분들 중 백패킹하는 분들이 있는데 다들 이렇게 시작하신건가..

 

하반기에는..

  • 블로그 글 꾸준히 쓰자
  • 스터디 활발하게 참여하자
  • 앉아서 키보드 두드리는 것도 좋지만 등산과 백패킹도 열심히 다니자
  • 피아노로 부족한 갬성을 충전하자